짝퉁 종주국의 위치는 중국에게로

한국이 짝퉁의 메카였던 시절이 겨우 10년전이다.  지금도 짝퉁 많이 만들지만 그 위세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관세청이 지난 몇달간 세관에서 짝퉁 특별단속을 한 결과를 보면 여전히 한국은 짝퉁을 많이 만들고 수출하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은 한국이 중국산 짝퉁을 가공해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통로가 되었다는 거다. 

짝퉁 만드는 기술에도 차이가 있어서 한국산 짝퉁은 고급이고 중국산 짝퉁은 저급인데, 저급으로 만들 수 있는 부분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그 중간재를 한국으로 들여와서 고급스런 마무리 공정을 가한 뒤 일본으로 수출하는 단계를 거친다. 

중국은 이제 그 단계를 넘어서서 자체적으로 짝퉁의 메카가 되어가려 하나 보다.  마티즈를 베낀 QQ에 이어 현대의 싼타페도 베끼고 최근에는 쌍용의 렉스턴도 베낀다 한다.  대륙적 기질은 베끼는 물품의 스케일도 다르게 하나 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중국내 자동차 전문잡지를 통해 ‘렉스턴 짝퉁’의 실체를 확인한 뒤 이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했으나, 소규모 기업이 소량 생산하는 데다 중국내 지적재산권 보호 실태 등을 감안할 때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별 실익이 없다고 판단, 법적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를 통해 ‘렉스턴 짝퉁’을 만드는 기업에 ‘추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항의 공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기사: 중국서 이번엔 ‘렉스턴 짝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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